故 이순재, 70년 연기 인생 트로피에 담다

헐, 대배우님 얘기라 너무 마음이 아프다... 최근에 방송된 故 이순재 배우님 추모 다큐멘터리에서,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셨던 모습이 나왔대. 근데 진짜 가슴 찡했던 건, 작품에 대한 열정보다도 배우님의 실제 건강 상태였어. 한쪽 눈이 안 보이시고 다른 쪽 시력도 100%가 아니셨다는데... 그럼에도 불구하고 '더 해야 한다'고 하셨대. 그것도 모자라, 대본을 직접 못 보셔서 주변 스태프들에게 큰 소리로 읽어달라고 부탁하셨다는데, 이 사연 듣고 눈물 핑 돌았잖아. 70년 외길 인생에 담긴 프로페셔널함과 인간적인 모습, 오늘 이 순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네. 정말 대단한 분이셨다 정말... (제목에 나온 '트로피' 이야기는 일단 넘기고, 이 사연만으로도 훅 들어온다ㅜㅜ)